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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새 케이블카, 40년만에 삽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7 18:25

수정 2023.02.27 18:25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허가'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오색~끝청(1430m) 3.3㎞ 구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조성된다.

27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에 따른 환경영향 평가에서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양양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를 검토해 왔으며 이날 오전 최종적으로 조건부 동의를 하면서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1980년대부터 추진된 설악산 신규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사실상 최종 관문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환경부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이 제출한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은 '입지 부적정을 이유로 부동의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결정한 것에 따라 이번 협의 의견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4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봄 착공, 2026년 운영이 가능하다.

kees2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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