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섬 지역 관광자원개발 사업 확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4 09:04

수정 2023.03.14 09:04

96억원 들여 특색 있는 체류형 체험·테마 관광지로 조성
전남도가 섬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체류형 체험·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섬 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진은 자연 친화적 출렁다리를 설치해 비렁길 해안 절경 체험을 위한 여수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 사업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섬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체류형 체험·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섬 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진은 자연 친화적 출렁다리를 설치해 비렁길 해안 절경 체험을 위한 여수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 사업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역사·문화자원과 자연 생태가 우수한 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체류형 체험·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섬 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6억원 많은 96억원을 투입해 목포 고하도, 여수 금오도·장도·개도, 완도 소안도, 신안 장산도, 강진 가우도 등에 10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목포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 사업을 올해 착수한다. 해상케이블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정원, 고하도 전망대 등 관광 기반 시설과 연계해 일제 강점기 조성된 해안가 절벽 인공 해안동굴 관람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경관 감상과 근대역사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연 친화적 출렁다리를 설치해 비렁길 해안 절경 체험을 위한 여수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 사업과 장도 앞 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고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장도 해양 예술숲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섬 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기리고 민족 역사의식을 고취할 완도 소안항일운동 섬테마공원, 섬 지역 문화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안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도 연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섬을 찾는 관광객의 해상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여수 개도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 향기로운 백색의 꽃이 피는 은목서를 테마로 허니문스테이 등을 조성하는 신안 장산도 화이트섬 관광자원화 사업, '가고 싶은 섬' 가우도의 생태환경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휴식과 탐방시설을 제공하는 강진 가우도 향기의 섬 조성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의 섬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전남 섬만의 역사·문화·생태 특색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관광자원을 개발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만족하는 관광시설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