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ESG경영 강화 위해 수처리 기업 인수한 기업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0 13:39

수정 2023.03.20 13:39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왼쪽)이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과 주식매매계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제공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왼쪽)이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과 주식매매계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도레이첨단소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업계 최장수 수처리 시설 운영관리(O&M) 전문기업인 한미엔텍을 인수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한미엔텍과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미엔텍은 46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의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수처리 기업이다. 시설 고도화와 방류수의 재이용 등에 필요한 기술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역삼투 분리막을 비롯해 마이크로 필터, 한외 여과막, 나노 여과막 등 다양한 필터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재기술과 O&M의 융합으로 하∙폐수 운영관리에 있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물부족 국가인 한국에서 방류수를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방류수의 수질 개선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에는 막을 기반으로 한 하∙폐수 처리시설의 고도화로 악취 해소 및 지상 녹지공간 확대 등 수처리장 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 필름, 섬유,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스펀본드 부직포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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