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신예의 반란 … PGA 2년차 테일러 무어, 발스파 챔피언십 역전 우승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1 08:57

수정 2023.03.21 08:57

발스파 챔피언십서 우승한 'PGA 2년차' 테일러 무어 (팜하버 로이터·USA TODAY=연합뉴스) 테일러 무어(미국)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PGA투어 2년 차인 무어는 이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2023.03.20 ddy04002@yna.co.kr (끝)
발스파 챔피언십서 우승한 'PGA 2년차' 테일러 무어 (팜하버 로이터·USA TODAY=연합뉴스) 테일러 무어(미국)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PGA투어 2년 차인 무어는 이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2023.03.20 ddy04002@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신예의 반란이 성공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차 테일러 무어(미국)가 대 역전극을 이뤄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무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말 그대로 이변이었다. 왜냐하면 무어는 이번 시즌 톱10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톱10 4번에 페덱스컵 랭킹 67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올시즌 부진으로 그를 우승후보로 지목하는 전문가는 없었다.

하지만 무어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역전극으로 시즌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 145만8천 달러를 받은 무어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도 49위로 올라 난생처음 50위 이내에 진입했다. 또한,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출전권과 2년 시드를 확보했다.

[폰테베드라비치=AP/뉴시스] 이경훈이 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라운딩을 하고 있다. 2023.03.09. /사진=뉴시스
[폰테베드라비치=AP/뉴시스] 이경훈이 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라운딩을 하고 있다. 2023.03.09. /사진=뉴시스


한편, 마지막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친 이경훈(32)은 공동 19위(1언더파 283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경훈은 10번 홀까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1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공동 45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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