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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홍콩 한류 팬들의 버킷리스트로 조성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09:30

수정 2023.03.24 14:26

[서울=뉴시스] 홍콩 정경 사진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콩 정경 사진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콩은 K-컬처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 관광객 비중이 높다. 이에 정부는 K-관광을 홍콩 한류 팬들의 버킷리스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6일까지 홍콩 미라호텔과 이스트 포인트 시티 쇼핑몰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K-관광을 홍콩 관광객들의 버킷리스트로 만든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집중 마케팅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홍콩은 코로나 이전 2019년 69만5000명이 한국을 찾은 방한 5대 시장이며, 올해 2월 말 기준 방한 관광객 수가 ’19년 대비 51% 수준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인바운드 회복에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먼저 이날 미라호텔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가 열린다.
서울·부산·제주 등 지자체와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다루는 관광기업 24개 기관이 참가해 홍콩 현지 여행사 30여 곳을 대상으로 K-뷰티, K-푸드, 사이클링과 트래킹 등 한국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을 마케팅한다.

대구치맥축제, 보령머드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등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축제 주관기관도 참가하며, 양국 관광업계가 함께 K-관광 신규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마케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5일과 3월 26일에는 홍콩 이스트포인트시티 쇼핑몰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K-관광 로드쇼’를 열어, ‘한국방문의 해’를 비롯해 참가 기관들의 관광콘텐츠를 마케팅하고, 아이돌 댄스 배우기, K-뷰티 메이크업 체험, 치맥 시식 등 K-컬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개막식에는 한국과 홍콩의 유명 연예인도 동참해 K-관광의 매력을 더욱 빛낼 계획이다.

K-팝 스타 양요섭(그룹 ‘하이라이트’)이 현장에서 미니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홍콩의 국민 MC로 불리는 두두 청을 K-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한다.
두두 청은 오는 4월 K-컬처를 주제로 하는 홍콩 TV 프로그램 제작에도 참여해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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