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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7일 데이타솔루션에 대해 AI시대 본격화에 따라 올해부터 수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3.5%을 더한 1만22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GPT-4가 공개는데, 지난 버전의 단점이 상당히 보완됐지만 ChatGPT가 예측을 위해 개발된 모델이 아닌 만큼 전망에 있어서 한계는 여전하다“라며 ”동사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Bigstation과 데이터 보안 처리를 위한 비식별화 솔루션 AI.NER 등을 활용해 예측분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타솔루션은 자사의 솔루션에 GPT API를 적용했을 때 작업 효율, 속도, 정확성까지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 확인하고 본격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에 돌입했다”라며 “민간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데이터솔루션은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전문업체로 201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2010년 ㈜오픈베이스의 SI(System Integration)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으며, 2016년 (구)데이타솔루션을 합병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공공, 금융, 통신,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가 데이터솔루션에 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동사의 매출액은 하드웨어 부문 판매실적 저조로 인해 부진했다”라며 “하지만 최근 AI와 관련한 서비스(챗봇,빅데이터분석등) 증가로 다시 인프라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이 회사의 하드웨어 관련 매출액이 686억원(2021) → 627억원(2022) → 670억원(2023E) → 730억원(2024E)의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데이터솔루션은 하드웨어 유통뿐 아니라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동사의 ‘SI’ 사업 부문에서 이를 진행하며, 전통적인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IoT, 보안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따라서 하드웨어 매출이 증가하면 할수록 동사의 SI 사업도 탄력 을 받으며, 유지보수, 교육 등 부가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이 같은 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해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특히 또한 동사는 자체 개발한 챗봇에도 GPT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빠른 학습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처럼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SaaS, Software-as-a-Service)증가로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데이타솔루션은 솔루션과 더불어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는데,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모두 다루는 회사는 동사가 유일한 만큼, AI 시대 도래로 인프라 부문, 데이터 부문, 서비스 부문 전반에 구조적 성장이 전망되고 올해부터 수익 개선 본격화로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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