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중 잠입해 '음란행위' 한 남성..잡고 보니 미제사건 범인이었다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04:55

수정 2023.03.30 17:30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pixabay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여자중학교에 침입해 바바리코트를 입고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4년 전 일어난 공연 음란 혐의 미제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연 음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여자중학교에 들어가 학생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주변 CCTV 85대를 분석해 A씨가 도주에 사용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추적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용의자 50여명을 특정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의 수사 요구서를 받은 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2019년 발생한 같은 혐의 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2019년 미제사건의 범행 수법과 인상착의가 유사해 영상 증거 등을 앞세웠다.
결국 A씨가 동일범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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