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권 지나치게 제한"
"증거인멸 우려 있다고 보기 어려워"
"증거인멸 우려 있다고 보기 어려워"
[파이낸셜뉴스]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한 위원장에 대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진행한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피의자의 자기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TV조선의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자신의 측근이 뽑은 인물이 심사위원이 되도록 관여한 혐의(위계공무집행 방해 등) 등을 받는다.
TV조선은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