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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 특별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5 18:35

수정 2023.04.05 18:35

5일 동아대병원 아트리움에서 열린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 특별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제공
5일 동아대병원 아트리움에서 열린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 특별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병원이 5일 병원 아트리움에서 개원 33주년을 기념해 동아대 석당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병원에 전시하는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공한수 서구청장, 이해우 총장, 신정택 총동문회장, 정상희 동아학숙이사, 김기수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전에서는 동아대병원의 영상의학을 활용, 석당박물관이 소장한 대당사부잡상, 청자상감 포도문 표형주자, 백자투각 십장생문연적, 안중근의사 유묵(복제본) 등 50여점의 소장품을 공개한다. 문화재를 진단·치유하고,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안희배 병원장은 "영상의학은 질환을 진단하는 의료분야는 물론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 제품의 결함을 검사하는 산업분야 등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영상의학이 문화재에 끼친 창조적 역할과 가치를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병원 방문객 등 지역주민은 이번 특별전 관람을 통해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고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특별전은 이날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1959년 11월 1일 개관한 부산 최초의 박물관이다.
부산 경남지역과 대학박물관 중 가장 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장품의 수준과 가치 또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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