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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높아진 K패션 브랜드...무신사 도쿄 팝업 성황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7 10:55

수정 2023.04.07 10:55

무신사 도쿄 팝업 사전 행사 현장. 무신사 제공.
무신사 도쿄 팝업 사전 행사 현장. 무신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오는 16일까지 일돈 도쿄 하라주쿠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지난 6일 진행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사전 행사에는 무신사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뉴진스를 비롯해 일본의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등이 대거 참석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는 일본 도심 한 가운데서 진행돼 행사 오픈 전부터 현지인의 이목이 쏠렸다. 뉴진스와 함께 팝업 이벤트를 알리기 위해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거리를 가득 채운 와일드 포스팅 광고는 행사 시작 전부터 한국 패션을 사랑하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일본 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은 한국 디자이너와 브랜드 대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전 반응으로 볼 때 하루 평균 3000명, 행사 기간 3만명 이상이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K패션 브랜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단독 행사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서울에서 출발, 도쿄에서 처음'을 주제로 지금 뜨고 있는 한국 패션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본 소비자가 무신사 스토어를 통해 다채로운 K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OTT 컨셉을 적용해 다양한 조닝을 구성했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K패션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딩 K 브랜드존', 다양한 한국 패션을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디깅존', '오늘 대한민국 탑10' 콘텐츠 등을 통해 22개의 K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특히 트렌딩 K브랜드 존에서는 아모멘토, 떠그클럽, 2000아카이브스, 기준 등 고감도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4개 브랜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쿠어, 마하그리드, 스탠드오일, 브라운야드 등 현재 가장 인기 있는 K브랜드도 소개한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마르디 메크르디, 로맨틱 크라운, 87MM, 타입서비스 등이 무신사와 함께 일본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해 일본을 포함해 13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허철 무신사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무신사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본 패션 시장에 한국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K 브랜드를 알리는 데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신사 도쿄 팝업에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핫 아이템을 소개하는 장도 열린다. 대표적으로 국내 도넛 열풍을 이끈 GFFG 브랜드 '노티드'가 제품과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노티드 IN 무신사 도쿄'에서는 베스트 도넛 6종이 판매된다.
오리지널, 시나몬 슈거,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초코 푸딩, 얼그레이 도넛이 준비된다. 무신사와 협업한 전용 노티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GFFG 이준범 대표는 "GFFG가 2023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티드는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 입점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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