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간편인증 이용 공공서비스 180개로 확대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0 12:00

수정 2023.04.10 11:59

민간인증서 카카오뱅크·우리은행 2종 추가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부터 112 긴급신고앱을 이용할 때에도 민간인증서를 활용해 ‘간편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112 긴급신고앱(경찰청), 의약품 안전나라(식약처), 온라인행정심판시스템(권익위) 등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적용해 민간인증서를 통해 이용 가능한 공공서비스를 18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간편인증 서비스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인증서를 선택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증방식(카카오, 네이버, 통신사PASS, 토스, 하나은행 등)이다.

지난 2021년부터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분야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누리집(웹사이트)에 민간인증서로 접속 가능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되는 간편인증 적용 대상 공공서비스는 중앙정부 28개, 지자체 21개, 공공기관 21개 등 총 70개이다.

4월 중순 청년DB플랫폼(국조실), 국립중앙도서관(문체부), 문화누리카드(한국문화예술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70개 공공서비스가 순차적으로 간편인증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긴급문자 신고 등을 할 수 있는 ‘경찰청 112긴급신고 앱’이 9월에, 기능성 화장품 정보와 의약품 검색 등이 가능한 ‘식약처 의약품 안전나라’는 10월에 적용되는 등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공 누리집이나 앱에서 사용가능한 민간인증서도 확대중이다. 현행 12종의 민간인증서에 더해 우리은행·카카오뱅크 인증서가 추가돼 연내 14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관은 “국민이 다양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인증 확산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