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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해킹 피해‥200억 가량 털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0 19:57

수정 2023.04.10 19:57

지닥 측 "현재 여러 기관과 공조해 노력 중"
지닥 홈페이지 캡처
지닥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닥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오전 7시 경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다"고 공지했다.

이번 해킹피해 자산은 지닥 총 보관자산의 약 23%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킹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약 200억2741만원 규모(9일 오전 7시 코인마켓캡 가격 기준)다.

지닥은 이날 지갑시스템(입출금 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 및 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사이버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닥은 해당 사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지닥 측은 "현재 여러 기관과 공조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입출금 재개 시점은 확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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