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인치 디스플레이 추정..M2·M2프로·M3 칩 탑재 예상
[파이낸셜뉴스] 13인치 화면 만을 고수해오던 애플의 노트북 '맥북 에어'가 올해부터 15인치 화면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잡스의 서류봉투에서 탄생한 '맥북에어'
맥북 에어는 2008년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서류봉투에서 꺼내 공개하면서 알려진 모델이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11인치와 13인치 모델만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3인치 모델 단 하나 만을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전망을 인용해 15인치 맥북 에어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로스 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인치 맥북 에어의 패널 생산이 올해 2월부터 시작돼 3월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시 날짜 미정이지만 늦어도 5월초 전망
그는 정확한 출시 날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4월 말에서 5월 초쯤에 출시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로스 영은 이전에도 15인치 맥북 에어가 4월에 출시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맥 루머스는 현재 시점에서 애플이 봄 행사를 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제품을 소개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두 달 채 남아 있지 않은 WWDC(세계개발자회의) 행사에서 애플이 15인치 맥북 에어를 소개하고, 행사 직후인 6월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1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M2나 M2 프로 칩 또는 M3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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