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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비원 상생아파트'에 최대 300만원… 4월 말까지 신청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7 11:15

수정 2023.04.17 11:15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복지,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아파트 단지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2023년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구별로 모범단지 1~2개소를 선정해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공공요금 및 필요물품 구입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관리노동자 근로환경 등 개선에 의지가 있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4월 말까지 자치구로 신청(구별 신청기한 상이)하면 된다.

또 아파트의 효율적인 관리업무를 위한 전자결재 시스템인 'S-APT'의 2023년도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하며, 아파트 관리규약에 '근로자 괴롭힘 방지 규정'이 반영돼 있는 단지여야 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부터는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분야를 '관리노동자의 후생복지'까지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검진 시 추가 검사비, 숙박 및 문화 시설 이용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 공동명의로 4월 말까지 관할 구청에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중 지원단지를 선정해 단지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주택정책실 공동주택지원과 또는 구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엔 종로구를 포함한 15개 자치구, 총 31개 공동주택 모범단지가 보조금을 지원받아 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 복지 증진 등을 위해 힘쓴 바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노동자가 있기에 공동주택 단지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며 "관리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근무환경·처우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서울시도 관리노동자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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