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을 안줘요" 주민 신고로 경찰 수사
집주인, 세금 체납으로 소유권 이전 요구
집주인, 세금 체납으로 소유권 이전 요구
"계약만료됐으나 보증금 못받아" 호소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동탄에서 집단 전세사기가 터질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다수의 주민으로부터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신고자 중 한 명은 임대인을 대리한다는 동탄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통해 오피스텔 전세계약을 해 계약이 만료됐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호소문을 올렸다.
소유권 이전해도 가구당 2000만~5000만원 손실
또 A씨 부부는 주로 B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해왔는데,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현재 이와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호소글이 동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러 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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