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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2차전지 핵심 바나듐 원천기술 확보 "산성 바나듐 수용액 전해질 사용"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0 09:20

수정 2023.04.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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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CI
누리플랜 CI


[파이낸셜뉴스] 누리플랜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핵심 바나듐 레독스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누리플랜은 수소와 태양광 축전 원천기술인 '바나듐 레독스흐름전지(VRFB)' 기술을 원천 보유하고 있다.

누리플랜의 VRFB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량을 외부 조건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보전시켜주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사용된다. 산성 바나듐 수용액을 양극과 음극 전해질로 사용하며 이들의 산화 환원 반응을 통해 충방전하는 2차전지다.

최근 화재 위험성이 없는 수계 에너지저장장치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가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민성 부경대 교수 연구팀은 흑연 전극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촉매 적용 복합전극은 레독스 흐름 전지 특유의 산성 전해액 환경과 전해액의 유동으로부터 높은 내구성을 확인했다.
촉매가 식물 뿌리처럼 견고하게 지지되면서 화학 반응이 원활해진 것이다.

실험 결과 이 전극은 기존 흑연 전극 대비 용량 성능이 40% 향상됐고, 86.9%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세대 2차전지 화재 위험성 없는 바나듐 레독스전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고내구성의 흑연 전극 촉매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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