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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현대글로비스, '물류 공급망 개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4 14:02

수정 2023.04.24 14:02

'상생형 물류 프로덕트 모델' 발굴 계획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박만수 현대글로비스 스마트이노베이션 사업부장(사진 왼쪽부터)이 24일 경기 성남 소재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박만수 현대글로비스 스마트이노베이션 사업부장(사진 왼쪽부터)이 24일 경기 성남 소재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물류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카카오오빌리티와 현대글로비스는 중소형 풀필먼트를 위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라스트마일 배송 영역에서 서비스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대신 상품 입고, 포장, 배송, 재고관리, 출고 등 제품 배송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다.

양사는 이날 경기 성남 소재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협약식을 열고, 중소 풀필먼트 및 커머스 사업자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형 물류 프로덕트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만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과 '오늘의픽업' 중소상공인 네트워크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기업간거래(B2B)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픽업' 배송 수단에 현대글로비스의 화물 운송 자원을 함께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배송 가능 지역 범위 확대 △운송 서비스 공급자와 집하, 분류, 재분배 등 상하차 과정에 필요한 허브센터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라스트마일 권역을 확장할 수 있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 '오늘의픽업'이 자체 개발한 △물류 관리 시스템(WMS) △관제 모니터링 △최적화 동선 시스템 등 ICT 기술을 현대글로비스만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연계해 중소형 풀필먼트 및 커머스 사업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물류 프로덕트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부사장은 "최근 대형 커머스사들의 풀필먼트 투자 본격화로 인해 중소형 사업자들의 부담이 심화되고 만큼 중소 풀필먼트 업체들과 소상공인 커머스 사업자들과의 동반성장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글로비스와 협력해 중소형 사업자들도 경쟁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도화된 물류 프로덕트 개발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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