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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도 소음없다"…삼성이 선보인 무풍 에어컨 기능은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1:00

수정 2023.04.26 11:03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바람 없는 무풍 냉방 기능을 탑재한 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제품 전면에 약 2만 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크기가 더욱 확대된 '빅 블레이드'는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제품 중앙에서 회전해 강력한 바람을 멀리 고르게 보낸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

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 수준으로 소음을 줄였다.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기존 R410A 냉매 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소비 전력을 최대 20%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기능은 5단계로 업그레이드됐다.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건조' △스스로 냉매량, 센서 등 상태를 점검하는 'AI 진단' △물 세척이 가능해 유지비 걱정 없는 필터 적용 △무풍 패널과 극세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황화구리 성분의 원사를 적용해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구리극세필터'가 추가됐다.

아울러 하루 최대 34.3ℓ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다. 배관 설치가 필요 없는 자연 증발 시스템이 적용돼 물통에 모인 물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슬림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공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손쉽게 조절∙고정할 수 있는 '간편 안심 설치 키트'와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직접 확인 가능한 '이중 안심 컬러 인디케이터'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준화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온 삼성만의 무풍 냉방 기능을 창문형 에어컨에도 적용했다"며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제습 등 다양한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방방마다 쾌적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31일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2023년형 무풍에어컨을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윈도우핏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무상으로 설치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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