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벤츠 훔쳐 몰다가 상가 들이받은 10대들 입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9 12:53

수정 2023.04.29 12:5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급 외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주행하다 상가건물을 들이받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에 건물 파손까지 한 광주 광산구 모 중학생 재학생 A군 등 3명을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친 뒤 운전면허도 없이 몰고 다니다 전날 오후 3시께 서구 풍암동 한 상가 벽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건물 1층 상가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당초 문이 제대로 감겨 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털 계획이었으나 고급 외제차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차량째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북구의 한 거리에서 범행 이틀 만에 A군 등을 검거했고, 추가 범행이나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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