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모두 '셔틀 외교' 복원에 의욕
1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가 이날 현지에서 기자단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이 실현된다면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 관계의 가속과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에 이어 정상 간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의 방한이 마지막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복원에 따른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 지도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했고,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약 2주 만에 또다시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