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대내외 복합위기 극복, 중견기업 지원이 해법 "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6 11:35

수정 2023.05.26 11:35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내외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뒷받침할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수지 적자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견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중견기업인과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산업대전환 시대, 중견기업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장 차관은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구현이라는 기조 아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 추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 △규제·노동 개혁 △경제안보·국익 중심 외교정책 △원전생태계 복원 및 실행력 있는 탄소중립 추진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산업대전환 시대 중견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수출 확대, △공급망 안정, △디지털 변화 대응, △고성장·혁신 등 4대 분야 중심으로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유례없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들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기업 환경은 암울한 상황이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일궈 내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혁신과 도전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영안 태영상선 회장, 윤석근 일성신약 회장, 김종윤 야놀자 대표, 최영 제너시스비비큐 사장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으며,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