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차량 앞으로 미사일 '펑'..블랙박스에 찍힌 러 미사일 공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2 10:24

수정 2023.06.02 10:24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도심 도로 위로 미사일이 내리꽂히는 모습. / CNN 갈무리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도심 도로 위로 미사일이 내리꽂히는 모습. / CNN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 내리꽂히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습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는데,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9일 키이우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을 보면 차들이 밀집한 도로 위로 갑자기 대형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차들과의 충돌은 피했지만 미사일이 바닥에 떨어져 폭발하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화염이 치솟는 등 도로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를 겨냥해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무인기)·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었으며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지난 29일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중 대부분인 40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격추된 미사일 파편들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도심 도로 위로 미사일이 내리꽂히는 모습. / CNN 갈무리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도심 도로 위로 미사일이 내리꽂히는 모습. / CNN 갈무리
목격자들은 새벽부터 시내와 도시 전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낮에도 여러 차례 커다란 폭음이 들려왔다고 매체에 전했다. 거리에 있던 시민들은 황급하게 대피소로 피했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아이들은 큰 폭발음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기도 했다.

공습은 6월 첫날부터 또다시 이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오전 3시쯤 키이우에 미사일 폭격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시내 곳곳의 아파트와 병원, 송수관, 차량 등이 파괴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