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北 김정은, 시진핑 칠순 축하…"중국 국력·지위 비상히 강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16:29

수정 2023.06.15 16:29

지난해 10월에는 푸틴 칠순에 축하 축전 보내 북한 신냉전 기류 속 중·러 양국에 밀착 행보
[파이낸셜뉴스]
김정은과 그의 처 리설주가 2019년 6월 21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부인을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노동신문이 다음날인 22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과 그의 처 리설주가 2019년 6월 21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부인을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노동신문이 다음날인 22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통신은 김정은의 "시진핑 총서기 동지는 당과 국가, 인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오랜 기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위업에 헌신하여 왔으며 전체 중국 공산당원들과 인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시 주석 생일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통신은 또 그가 시 주석에게 생일 축하 꽃바구니도 보내면서 "총서기 동지의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총서기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의 권위가 더욱 높아지고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 건설 목표가 빛나게 달성되었으며 중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지위는 비상히 강화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총서기 동지의 영도가 있고 당중앙의 두리에 뭉친 중국 당과 인민이 있기에 중화의 부흥 실현을 위한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0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도 보낸 바 있다.
북한은 최근 '신냉전' 기류 속에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러 양국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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