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항 지상조업 신규 인력, "6개월 근무 시 100만원 지원"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15:37

수정 2023.06.15 15:37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발층이 공항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 1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발층이 공항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 1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운항 회복기를 맞아 지상조업 인력 확보와 지상안전 강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기준 지상조업사 인력 회복률은 86.4%다. 지상조업사는 승객 이동, 항공기 견인, 수하물 하역 등 항공운항에 필수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은 지상조업사들의 심야시간 출퇴근 지원을 위해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카셰어링 할인쿠폰 및 주차장 무료 제공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신규 채용 후 6개월 이상 근속근무자에게는 최대 1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업무강도가 높은 수하물 상하역 분야의 경우 업무 경감을 위해 지원장비 설치 등 조업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고용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지상조업 지원과 안전강화 및 근로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여기에 조업구역 내 사고 예방 시설·설비와 편의 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근로자 안전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장비 실습공간도 무료 제공한다. 근거리에 낙뢰 발생 시 즉시 조업이 중단되도록 근거와 절차도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업사의 친환경 차량 지원을 위해 공항 내 충전 인프라 중장기 구축계획을 마련한다. 공항 내 특수차량이 많은 만큼 제3의 전문기관이 검사하는 안전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운항 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지상조업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고 공항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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