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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 7대 수칙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6 09:05

수정 2023.06.16 09:05

울산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주의 당부
설사 증상 있다 싶으면 음식 조리 금지, 물 끓여 마시기 등
설사,복통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 7대 수칙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하자 보건당국이 16일 주의를 당부했다.

울산시는 올해 1∼5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신고가 모두 6건들어왔다. 전년 동기(3건) 대비 두 배 늘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2급 감염병인 콜레라·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 이질·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A형간염·B형간염, 3급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 4급 감염병인 장관감염증 등이 해당한다.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7대 수칙을 소개했다.


7대 수칙은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및 조리 후 칼·도마 소독하기 등이다.

시는 5월부터 경남권질병대응센터, 5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명 이상이 같은 음식물을 섭취해 설사·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집단 발생이 의심될 경우, 현장 역학조사로 감염원을 추정하고 유행 여부를 판단한다.


시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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