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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 SDV 생태계 한 축 담당...자회사 성장세 부각-한국투자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0:23

수정 2023.06.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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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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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MDS테크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시에 자회사가 보유한 추가 성장 동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업체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특정 목적을 가진 전자기기에 탑재된 비교적 간단하고 신뢰성이 높은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솔루션의 개발, 판매, 교육, 자동화 등 종합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산업 매출은 18%이며 전자산업 매출이 45%로 가장 크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DS테크는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현대차그룹 자체 브랜드 ‘모빌진’의 그룹 외 총판을 담당한다"며 "이는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라이선스 배포 관리와 교육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오토에버 모빌진 외에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주로 탑재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의 임베디드 OS도 판매한다"며 "국내 총판 업체 3개 중 가장 점유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모빌진으로 대응하고, 사물인터넷의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OS로 대응하는 구조다. SDV가 확산될수록 부품업체와 앱 개발업체 등 다양한 회사가 생태계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김 연구원은 "소프트웨어가 표준화되고 통합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을 바꿔야하는 업체도 늘어난다"며 "이 회사는 개발 프로세스 정립, 프로그램 언어 등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툴 공급 및 유지 보수, 테스트와 검증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임베디스 솔루션 외에 자회사도 성장 동력이 크다. 특히 지능형 사물인터넷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판매하는 MDS 인텔리전스와 통신 모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텔라딘의 매출과 수익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에는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로서 고객사 개발 환경에 맞춘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는 측면이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맞물려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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