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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성료...41억불 상담 성과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09:47

수정 2023.06.20 09:47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개막한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뉴시스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개막한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지난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주식회사 에스알과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4개국, 120개사 970개 부스가 참가해 세계 철도산업을 한눈에 보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선 각종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41억불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관련 바이어, 일반인 및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관련 참관객 등 2만2000여명이 참관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선진 철도건설공법, 탄소중립 기술 등 신기술 전시와 함께 3차원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케이티엑스(KTX) 운전 모의실험기, 가상현실(VR) 안전 체험, 확장가상세계 등의 체험행사와 디오라마 전시 등으로 주목받았다. 주식회사 에스알은 철도 안전, 열차주행 VR 체험, 운행노선 확대, 차량 제작·정비체계 선진화 등 대한민국 철도 내일의 모습을 전시했고,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모의 운전연습, 큐아르(QR) 승차권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와 2차 전지기반의 혼합형 수소열차 기술과 모형, 그리고 최고속도 1200㎞의 하이퍼튜브 기술과 축소모형을 전시하며 미래 철도기술에 기대감을 높혔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과 미래 수소모빌리티 기술, 내년 3월부터 운행될 광역급행철도 에이 노선(GTX-A) 전동차,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320), 그리고 호주 2층 차량(NIF) 및 대만 일반열차(TRA) 전동차,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등 해외수출용 열차를 전시했다. 우진산전은 최근 수주한 위례선 트램 차량을 가상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과 최근 개발 성공한 수소 전동차를 소개했고, 다원시스는 노후화된 무궁화호 열차 대체 예정인 신형 동력분산식 간선형 전동차 (EMU150)를 선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세계적인 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5년에 개최될 제12회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더 확대된 규모와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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