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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천달러대 회복...블랙록 '비트코인 ETF' 호재 [코인브리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10:47

수정 2023.06.20 10:47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3% 오른 2만7018.0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79% 오른 3537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8% 오른 1740.3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3% 오른 228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능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 신청했다. 앞서 그동안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번번이 상장에 실패했지만 블랙록은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과거 블랙록이 신청한 대다수 ETF가 승인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블랙록이 출신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한 575건은 전부 SEC를 통과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며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심리도 다서 개선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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