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가을 전남서 전통 수묵향에 빠져보세요"...'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9월 개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17:12

수정 2023.06.20 17:12

수묵비엔날레 사무국, 화려한 작품·체험거리 준비 한창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이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올 가을 수묵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이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올 가을 수묵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올가을 전남서 전통 수묵향에 빠져보세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수묵향에 빠져드는 장이 되도록 화려한 전시 작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라고 20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에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5개국 160여 유명작가가 참여해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화 전공 대학생과 전국 어린이도 함께 참여해 수묵을 즐기는 연령대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선 목포와 진도 총 6개 주전시관과 광양·순천·해남 3개 특별전시관,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기념전 등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별 주제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수묵 작품을 연출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미술, 공예, 의류 등 지필묵의 한계를 벗어난 수묵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한층 진일보한 수묵 향연이 펼쳐진다.

전시 이외에 누구나 수묵을 즐기도록 각종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수묵을 입힌 복장과 음악을 완성도 있게 연출해 예술적 요소를 복합적으로 담은 '수묵 패션쇼'와 역동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개막식에서 만날 수 있다. 수묵과 동양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수묵 콘서트'도 마련됐다.

수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수묵 재료로 개성 있는 일상용품을 만드는 '수묵 놀이교실', 본인의 일상·좌우명 등을 수묵으로 표현하는 '나도 수묵화가', 족자·화선지·부채·손수건 등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나만의 작품을 소장하는 '농담 속 수묵체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수묵작가가 돼보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사무국은 앞서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수묵을 알릴 수 있도록 지난 7일 가수 송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홍보대사 이미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수묵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 사전 판매는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수묵비엔날레 누리집,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 사전 예매 시 혜택이 풍성하다.
성인권은 7000원, 청소년권은 3000원, 어린이권은 2000원으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인 9~10월 수묵비엔날레 입장권 하나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진도 운림산방,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 예술랜드,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포함한 전남 61개소 유명 관광지와 연계 할인도 진행한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올가을 수묵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