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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 한달간 열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2 19:06

수정 2023.07.02 19:06

39년째 기초종목 활성화 지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탁구 신동' 신유빈, '수영의 신' 박태환, '빙속 여제'이상화… 세계 정상급 스타인 이들은 종목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라는 점이다.

교보생명은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에서 육상을 시작으로 한 달여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정선, 인제, 영월, 홍천, 김천, 의정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학생 선수 4000여 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교보생명이 개최하는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39년째 열리고 있다.
교보생명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인기 스포츠가 아닌 기초종목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 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이 잘 자랄 수 있다'며 꿈나무체육대회를 창안한 바 있다.


이에 교보생명은 뛰어난 잠재력과 인성을 갖춘 유망주에게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교육보험을 만들고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며 "학생 선수들이 체(體)·덕(德)·지(智)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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