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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팩, 청주 오창1팹 개소식…광엔진 생산기지 구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1:50

수정 2023.07.05 11:50

청주 오창1팹을 방문한 카를로스 리(오른쪽 두번째) 유럽광산업협회(EPIC) 회장과 기업 대표단. 사진=라이팩
청주 오창1팹을 방문한 카를로스 리(오른쪽 두번째) 유럽광산업협회(EPIC) 회장과 기업 대표단. 사진=라이팩


[파이낸셜뉴스] 라이팩이 본격적인 광엔진 생산에 나선다.

라이팩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1팹(생산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오창1팹은 라이팩이 구축한 첫 번째 생산시설로 클린룸 시설을 갖췄으며 132제곱미터(㎡) 규모다.

이곳에서 라이팩은 광연결 및 광센서의 핵심 부품인 O-SiP(Optical System in Package) 기반 광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다. O-SiP은 광소자와 전자소자를 하나의 반도체 패키지 내에 집적해 웨이퍼 단위로 광엔진을 생산하는 제조 플랫폼 기술이다.

O-SiP 기술로 생산되는 광엔진은 고부가가치의 하이엔드(최고급) 광연결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속화 및 저전력화 측면에서 상품성이 우수하다.
또 높은 수율에 기반해 대량생산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다.

오창1팹에서는 광엔진 제조에 핵심적인 몰딩(Molding) 공정을 포함한 패키징 전공정이 이뤄진다. 패키징 후공정은 외부에서 진행한 뒤 라이팩에서 최종 검사(Final Test)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고객사에 제품을 출하한다.


라이팩 관계자는 “현재 오창1팹의 생산능력(CAPA)은 매출 기준 최대 1000억원 정도다”며 “향후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최대 3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를로스 리 유럽광산업협회(EPIC, European Photonic Industry Consortium) 회장을 포함 10여명의 기업 대표단도 지난 4일 오창1팹을 방문했다.
라이팩은 이들과 함께 향후 한국과 유럽 간 광엔진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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