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방시대 이끌 '부산글로벌도시포럼' 개최

市, 전세계 자매·우호협력도시 만나
도시별 공공외교 방향·과제 점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시가 전 세계 자매·우호협력도시와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시 글로벌 도시재단은 6일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시 자매·우호협력도시 주요 인사와 중앙·지자체 공공외교 전문가를 초청해 제1회 부산글로벌도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도시 간 정책협력의 발판인 자매·우호협력도시와 협력을 통해 '지방정부 주도 국제교류'를 또 하나의 지역발전 전략이자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첫 순서인 특별대담에서는 광주국제교류센터, 대전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아세안문화원) 등 중앙 및 지자체 공공외교 전담기관 대표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자체별 공공외교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3개 세션이 진행됐다.

1세션은 부산과 상하이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을 기념해 '부산-상하이 제2의 도시 성장전략과 향후 협력과제'를 주제로 한 구상찬 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산업은행 양승원 글로벌부문장과 중국 교통은행 왕융칭 서울지점 대표가 연사로 나와 '부산-상하이 양 도시 간 금융 발전 전략과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2세션에선 부산에 거주하는 중국 차세대 리더 5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부산시정 이야기와 부산시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3세션에서는 최근 부산시와 자매·우호 협력도시를 체결한 동티모르 딜리, 카자흐스탄 알마티, 튀니지 튀니스 등 원거리 도시와 지속가능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한 도시외교 방향'이라는 주제로 도시별 공공외교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원거리 도시와의 새로운 교류모델 발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