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숲에서 일주일 살아볼까?”…장기 캠프 참가자 모집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0 09:25

수정 2023.07.10 09:25

국립산림치유원, 암 경험자 대상 6박 7일 프로그램 운영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장기 숲 캠프 참가자 모집 포스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장기 숲 캠프 참가자 모집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숲속에서 치유 및 휴양할 수 있는 6박 7일 장기 캠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8~10월 모두 3차례 운영되며, 암 경험자들(암 진단 후 5년 이내·65세 이하 성인)에게 산림치유 활동과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체 면역력 회복과 암 경험자들이 갖는 디스트레스(Distress)를 줄여 긍정적 정신과 건강을 증진시키기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근력 강화형 프로그램 ‘노르딕워킹’ △심신 안정형 프로그램 ‘해먹체험’ △수(水) 특화형 프로그램 ‘수(水)치유’, ‘치유장비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들은 프로그램 전·후 효과측정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혈압, 체성분 및 체수분, 기초대사량, 부위별 근력 측정을 통해 개인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코르티솔 측정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 및 정신적인 회복탄력성을 알아본다.
또한 암 경험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신체·심리적 변화를 기존 장기고객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다.

암 경험자 대상 장기 캠프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국립산림치유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록 산림치유원장은 “이번 캠프가 암 경험자들에게 투병으로 소진된 활력을 되찾고 긍정적 사고 회복과 건강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림치유 및 휴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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