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폭염과 폭우가 세계 곳곳을 강타하면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평균 기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로 인한 경제 손실이 2029년까지 약 420조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기상기구(WMO)를 인용, 지난 7일 기록한 세계 평균기온이 17.24도로 역대 최고였던 2016년 16.94도를 넘어섰다고 12일 보도했다.
세계 평균 기온은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다.
유럽에서는 2012~2021년 사이 육지 평균기온이 1.9도 올랐다. 유럽 연구진은 2022년 5월 말부터의 3개월 동안 약 6만1000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런 자연재해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독일 뮌헨 재보험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자연재해 피해액은 2700억달러(약 38조엔)로 집계됐다.
올해는 4년 만에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 온도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다트머스대는 엘니뇨로 인한 경제 손실이 2029년까지 420조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폭우나 가뭄이 일어나면 농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생기고 그 영향은 오래 간다.
기온이 상승하면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져 폭우 위험도 높다.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7월 내린 3시간 강우량 130mm 이상 폭우는 1976년부터 2020년까지 45년간 약 3.8배로 늘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해양을 포함한 세계 평균기온이 20년 안에 산업혁명 전보다 1.5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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