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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나이트 크로우 6월엔 주춤했지만 이달 더 좋은 성과 기대"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16:22

수정 2023.07.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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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4분기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진행된 3·4분기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진행된 3·4분기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지난 2·4분기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장기 순항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출시 후 첫 달에 비해 실적은 하향세지만, 이용자들이 계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만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3·4분기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난 6월에 (나이트 크로우 성적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7월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위메이드가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장 대표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5월 기준 일 매출이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이트 크로우에 대해 장 대표는 "현재는 발표한 숫자(일 매출 20억원)보다 (실적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게임은 중반기에 접어 들었고 MMORPG는 경쟁을 더 효과적으로 하는 협력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월드 던전'이나 이용자들이 지속 가능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과 합병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위메이드는 지난 5월 300억원을 투자, 매드엔진 지분을 추가 매수해 총 40.6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합병 건은 내부 절차를 거쳐 공시로 밝혀지는 부분이라 확답은 어렵다"면서도 "매드엔진과 위메이드는 같이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었고,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한다)"라고 귀띔했다.

장 대표는 게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을 연내 글로벌 출시하고, 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을 기반으로 한 중국 시장 진출도 엿보겠다는 의지다.


장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고, 중국 현지에서도 게임 사업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와 맞물려 여러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를 제외하고도 기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IP인 미르4, 미르M과 관련해서도 중국 파트너와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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