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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가상자산 회계처리 기준에 맞춰 성실히 따를 것"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18:17

수정 2023.07.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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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 온라인 간담회
신작 나이트 크로우 성과 기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진행된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진행된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캡처

위메이드가 최근 가상자산 '위믹스'를 시장에 매각(유동화)했다는 논란에 대해 장현국 대표(사진)는 12일 "위믹스를 이용한 직접 투자는 유동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메이드가 지난 2·4분기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후 첫 달에 비해 실적은 하향세지만, 이용자들이 계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만회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12일 올해 3·4분기 온라인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믹스 관련 질문에 "우리는 재단이 거래소 장내에서 (코인을) 매각하는 것을 유동화로 간주하고 있고, 이는 작년 1월 15일 이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위믹스를 유동화·운용해서 얻은 테더(USDT)가 최근 분기보고서에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투자 금액의 일부를 USDT로 회수하기도 했고, 기존 보유 USDT가 반영돼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거래 유형별 회계처리 감독지침에 대해서는 "환영하고,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장 대표는 또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에 대해서도 "지난 6월에 (나이트 크로우 성적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7월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장 대표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5월 기준 일 매출이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과 합병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위메이드는 5월 300억원을 투자, 매드엔진 지분을 추가 매수해 총 40.6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합병 건은 내부 절차를 거쳐 공시로 밝혀지는 부분이라 확답은 어렵다"면서도 "매드엔진과 위메이드는 같이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었고,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한다)"라고 귀띔했다.


장 대표는 게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을 연내 글로벌 출시하고, 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을 기반으로 한 중국 시장 진출도 엿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고, 중국 현지에서도 게임 사업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와 맞물려 여러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를 제외하고도 기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IP인 미르4, 미르M과 관련해서도 중국 파트너와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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