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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KDB생명 품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3 18:15

수정 2023.07.13 18:36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설립한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전날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일 마감된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며 적격성, 거래 성사 가능성 및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 등 측면에서 우협으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92.73%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가 인수합병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하나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6조원으로 23곳의 생보사 중 19위다.
매각 대상에 오른 KDB생명의 자산은 20조원으로 11위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하나생명은 단번에 9위권에 올라설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KDB생명은 광범위한 개인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재출발하게 되는 등 안정적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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