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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김정규 회장·이종철 부회장 선임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4 15:28

수정 2023.07.14 15:28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를 각각 자사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 뱅크 그룹을 일군 인물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왔다. 이번 회장 취임은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과 함께 AP홀딩스를 설립하고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도 여행업과 정보기술(IT) 벤처 전문가로 뽑힌다. 그는 산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는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최대 주주로서 AP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 및 정비 등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 기반을 두고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까지 총 6개의 정기 노선과 오슬로 부정기 노선 등 국제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에 집중한 결과 2021년 25억원, 지난해 매출 530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3500억원 이상의 매출 전망을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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