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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서 일·휴가 동시에' 정부, 어촌 워케이션 참가자 모집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7 14:17

수정 2023.07.17 14:17

어촌 워케이션 공유오피스 사무공간(해양수산부 제공)
어촌 워케이션 공유오피스 사무공간(해양수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촌 휴양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가할 기업·기관 및 개인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이다. 휴가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유연근무의 한 종류다.

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 대상지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업무 공간과 생활 여건,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10곳이 선정됐다. 카라반 숙소에서 캠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함평 돌머리마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 어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남해 지족마을, 2021년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평가에서 종합 일등어촌으로 뽑힌 거제 다대마을 등이다.

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는 기업·기관 또는 개인으로도 가능하다.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인당 6~19만원 내외로 마을마다 다르다. 참가자들에게는 3박4일간 공유 사무공간, 숙박, 조식과 함께 어촌체험 프로그램 1회, 여행자 보험을 지원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일상을 벗어나 어촌이 주는 평온함을 느끼며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도 있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체험을 하며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도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충해 더 많은 분들이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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