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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세계 1위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래디컬스토리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3 04:09

수정 2023.07.23 04:09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가 세계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수하물보관서비스·여행팁 안네 업체인 래디컬스토리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푸드코트 100대 공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가 세계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수하물보관서비스·여행팁 안네 업체인 래디컬스토리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푸드코트 100대 공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이 전세계 공항 가운데 가장 다양한 음식 메뉴를 갖춘 최고 푸드코트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천공항은 수하물보관서비스·여행팁 안내 업체인 래디컬스토리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공항 가운데 1위에 꼽혔다.


제주국제공항은 5위를 기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270개 식당에 평균 8.18달러(약 1만500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1위에 올랐다.

래디컬스토리지는 120만명이 넘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인천공항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질문 항목에는 레스토랑·카페 등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숫자, 평균 가격, 구글맵스의 평균 별점, 비건이나 채식주의자 식당수, 글루텐프리 옵션을 제공하는 식당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공항은 쉐이크쉑 버거와 다양한 한국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먹을거리에서 그러나 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과 일반적인 채식주의자 식단을 제공하는 곳이 3곳에 그쳤다. 또 온라인 상에 글루텐프리 옵션을 제공하는 곳은 아예 없었다.

글루텐은 음식을 차지게 하는 성분으로 반죽을 많이 치댈수록 많아진다. 그러나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주범으로도 몰린다.

인천공항은 아울러 구글맵스 평점에서도 평균 이하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점 만점에 평균 점수가 3.2점으로 100대 공항 평균점수 3.3점에 못 미쳤다.

제주 공항은 5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3위, 미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이 4위였다.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은 6위, 도쿄 국제공항은 7위를 기록했다.

미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은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10위였다.

한편 138개 식당을 갖춘 애틀랜타 공항에는 치맥이 제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비어'라는 식당이 치맥을 제공한다.

대만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타오위안 공항은 식당이 29곳에 그쳤지만 이들 식당의 구글맵스 평점은 평균 3.7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음식값도 저렴해 평균 5.65달러(약 7300원) 수준이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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