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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여행 관련 매출 2020년보다 '46%' 늘었다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4 14:18

수정 2023.07.24 14:18

코로나 시점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 대부분 업종서 상승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7월 교체된다. 1일부로 롯데면세점이 22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빠지고 신라면세점은 DF1·3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4구역,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DF5구역에서 각각 영업을 시작했다. 2023.07.02.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7월 교체된다. 1일부로 롯데면세점이 22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빠지고 신라면세점은 DF1·3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4구역,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DF5구역에서 각각 영업을 시작했다.
2023.07.02.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내수경기 활성화, 코로나19로 눌려 있던 여행 수요 폭증 등으로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이 전년과 3년 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리포트’ 6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올해 상반기 여행 관련 매출(운송·숙박)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여행 관련 매출을 코로나 시점이었던 지난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은 46%에 달했다.

여행 외에도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업종도 다수 확인됐다. 지난 1월 시행된 실내 마스크 해제 정책의 영향으로 주점 매출이 27% 상승한 데 이어 문화 매출도 25% 늘었다.

반면 주유 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2% 하락했다.

BC카드 관계자는 “23년 상반기 주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된 것은 지난해 상반기 내 고유가가 지속된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 구매를 위한 소비는 줄일 수 없었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BC카드 제공.
BC카드 제공.

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코로나 시점인 2020년 대비 14.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문화(96.7%)였으며 숙박(54.0%), 운송(41.6%), 스포츠(37.6%)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보다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은 오프라인 쇼핑(-5.2%)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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