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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산림 주제 엑스포 9월 강원 고성서 개막.. 행사 준비 '박차'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09:21

수정 2023.08.01 09:21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 행사장인 고성잼버리수련장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주행사장에 설치된 솔방울 전방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울산바위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 행사장인 고성잼버리수련장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주행사장에 설치된 솔방울 전방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울산바위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세계 최초로 산림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오는 9월22일 개막되는 가운데 행사 개최지인 고성 현장에는 전시관으로 쓰일 거대한 가설 텐트가 설치되는 등 막바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림의 역사, 생태, 문화 등 산림의 모든 것과 평화를 접목한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바탕으로 주행사장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 실내전시관 5개, 야외전시장 1개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공간이 마련된다.

실내 전시관은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으로 꾸며지며 야외전시관에서는 임업장비가 전시된다.

행사기간에는 솔방울트리만들기, 천연비누, 공예품 만들기, 목공예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와 어린이동화 뮤지컬, 콘서트, 버블쇼, 매직쇼, 뮤지컬 등 공연이 펼쳐진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붐업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날 오후 4시~8시 속초해수욕장에서는 D-50일 사전행사로 댄스 챌린지 등 엑스포 홍보행사가 열린다.

또 2일 고성에서 산악마라톤, 8~10일 속초에서 패러글라이딩 대회, 9일 주 행사장에서 KBS열린음악회, 9~10일 주 행사장에서 DMZ평화콘서트가 각각 개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2일 주행사장에서는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포함된 개장행사가 펼쳐진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의 역할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 산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학술행사는 9월21~24일 고성 델피노리조트, 10월5~6일 인제 만해마을, 10월12~14일 속초 마레몬스 호텔, 10월18~19일 양양 더앤리조트에서 각각 개최된다.

부대 행사로는 고성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탐방투어, 고성 테마별 스탬프투어, 고성명태축제 등이 열리고 속초에서는 설악산자생식물원 숲체험, 산림문화 백일장, 속초 국화전, 설악문화제 등이 진행된다.

인제에서는 숲해설 경연대회, 임산물 한마당축제, 인제 가을꽃축제 등이 개최되고 양양에서는 가족 숲속 목공체험, 목공예 기술자경연대회, 송이축제, 연어축제 등이 열린다.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가을철 설악산 울산바위와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는 이번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협력해 50여일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 찾아오는 길. 엑스포 조직위 제공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 찾아오는 길. 엑스포 조직위 제공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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