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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지능협위협메일 차단 서비스 출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2 10:23

수정 2023.08.02 10:23

보안솔루션사 연합체 구성
KT CI. KT 제공
KT CI.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는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시큐레터, 넷엔씨큐 등 국내 보안솔루션 기업과 연합체를 구성하고 이메일 해킹 방어를 위한 인공지능(AI)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둔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는 △알려진 악성 메일과 광고를 차단하는 스팸 보안 △APT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AI로 위협을 탐지하는 AI 분석 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

스팸 보안에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넷엔씨큐의 기술이, APT 보안에는 안랩과 시큐레터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AI 분석 기술은 KT의 AI 분석 탐지 모델이 들어간다.

서비스에 적용되는 AI는 악성 파일의 코드를 이미지로 변환해 학습된 악성 코드와 유사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일반 방식 대비 악성코드 탐지 속도가 180배가량 빠르다.
아울러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인터넷주소(URL)에 직접 접속해 스크린샷, 첨부파일,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AI 분석 방식도 적용된다.

서비스의 핵심인 데이터베이스(DB)는 KT AI 분석 플랫폼에서 쌓은 연간 1억건 이상의 이메일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KT는 APT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루 평균 10여건의 신종 혹은 변종 APT 공격에 대한 위협 DB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백승택 KT 데이터인프라 DX사업담당(상무보)은 "보안솔루션사 연합체는 국내 보안 서비스 생태계 발전과 안전한 기업 보안 환경 마련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사례다"며 "KT는 AI 기술을 APT 솔루션뿐 아니라 향후 EDR(엔드포인트탐지대응), 네트워크 보안 장비,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국내 보안 솔루션에 접목해 국내 보안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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