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미성년 성범죄 의혹' '신대방팸' 등 4명 기소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2 18:27

수정 2023.08.02 18:2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의 '우울증 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며 가출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김봉준)는 2일 '신대방 팸' 구성원인 김모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복지법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아동학대),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박모씨와 임모씨는 불구속기소했다.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또 다른 일당 정모씨에게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매수),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신대방팸'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우울증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미성년자들을 꾀어 범행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다.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고층 건물에서 극단 선택을 한 10대 여학생이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갤러리가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신대방팸의 성범죄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에도 아동·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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