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에는 수산 및 식품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사업부문은 어가 상승과 어획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887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500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동원F&B 역시 원가부담 속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냈다.
포장, 건설 사업은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가량 줄었다. 동원건설산업의 경우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과 물류 등 핵심 요소별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이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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