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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 시즌2 추진...'연정2.0·주민투표제 도' 제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4:09

수정 2023.08.09 14:09

취임 1주년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3.0 시대' 선도하겠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9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9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9일 민선6기 실험적으로 실시됐던 연정(연합정치)2.0인 소통과 경청의 정치 '협치 시즌2'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또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투표 도입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라는 시대정신 구현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취지에 발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또 자치와 분권 강화의 일환으로 31개 시·군 기초의회 역량 제고를 위한 도의회와 시·군의회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협약 체결, 경기도 의정지원 협력 네트워크'(가칭) 상설화, 광역·기초 공동입법 등도 약속했다.

국회 및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위해서는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염 의장은 특히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세부방안으로 △협치 시즌2(연정2.0) 실시 △31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 소통·연대 강화 △국회 및 중앙정부와 협력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염 의장은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에 '협치 시즌2(연정2.0)' 실시할 것을 제안하며 "경기도는 이미 전국 최초로 연합정치를 실시하며 도정을 운영했던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도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9대 의회의 '연정1.0'을 획기적으로 넘어선 협치 시즌2(연정2.0)를 함께하기를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라는 '시대정신 구현'을 위한 해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미래를 향한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투표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나갈 것을 김동연 지사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염 의장은 31개 시·군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의정정책추진단을 활성화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설화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경기도 의정지원 협력 네트워크(가칭)' 상설화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공동입법 추진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강(强)단체장 약(弱)의회'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진단하며 "155명 의원의 힘을 모아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3대분야 9개 핵심과제'는 도의회가 자체 선정한 지방의회 당면 과업으로, 지방의회법 조속한 제정, 감사기구 설치·운영, 예산편성권·조직권 부여, 의회사무처 중간직제(3급) 신설 등이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나선다면 자치와 분권 완성을 앞당길 수 있고, 우리에게는 그런 저력이 있다"며 "1400만 도민이 만드는 시민주권의 전당으로서 도민의 권리가 더욱 커지고 모두가 정책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도민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155명 의원 모두와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