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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Q 영업이익 209억‥전년比 302%↑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0 09:34

수정 2023.08.10 09:34

게임·결제·기술 등 주요 사업 부문 매출 성장세 지속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대표 이미지. NHN 제공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대표 이미지. NHN 제공

[파이낸셜뉴스] NHN은 2·4분기 연결 매출 551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 영업이익은 302.1% 상승한 결과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증가하는 등 전체 웹보드게임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며 게임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의 지속 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258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경기 둔화 및 불확실한 대외 여건의 지속으로 전년동기대비 36.5%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및 클라우드관리서비스공급기업(MSP)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35.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4분기까지 집중된 공공 부문 매출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6.5% 감소한 93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스포츠 티켓 판매 호조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NHN링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NHN는 3·4분기에 부문별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게임 사업은 3·4분기 중 'LA 섯다'를 신규 론칭하며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또 미드코어 장르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사전예약을 3·4분기 중 진행하고 연내 글로벌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 오딧세이'와 최근 정식 명칭을 확정한 '로그에그' 등 주요 신작들을 하반기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B2B 서비스 등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 하반기에는 이용자 맞춤 혜택 확대와 사용자 간 구매 경험 공유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전망이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유력 커머스 기업 '아이코닉'을 인수하며 유럽 내 신규 거점을 확보,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한편, 오는 10월로 예정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MSP 사업에서도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최상위 '프리미어 파트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 대표 MSP사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2·4분기 NHN은 제한적 환경에서도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이러한 노력이 정량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특히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다지기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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