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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킹전쟁은 끝났다... 수도권도 예약 가능, 지방 향하던 골퍼들 속속 복귀 중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7 05:38

수정 2023.08.17 05:52

코로나 특수 끝난 후, 수도권 골퍼들이 향하는 골프장은 어디?
‘연어’처럼 복귀하는 수도권 골퍼, 전년 대비 수도권 골프장 7% 이용 증가
충청권 골프장은 타 권역 대비 하락폭 커…6월에는 이용률 8.7%↓
이제 부킹전쟁은 끝났다... 수도권도 예약 가능, 지방 향하던 골퍼들 속속 복귀 중


[파이낸셜뉴스]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가 수도권 거주자의 최근 2개년도 지역별 골프장 예약률을 분석했다.

국내 골프장은 코로나19 이후 특수효과를 누렸다. 팬데믹 중 수도권 골프장은 ‘부킹전쟁’이라 여겨질 만큼 예약이 힘들어, 수도권 골퍼들은 잔여 티타임을 찾아 지방 골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가 완화된 후 수도권 골퍼들의 골프장 이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조사 대상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골프장 예약을 완료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XGOLF 회원이다.


이제 부킹전쟁은 끝났다... 수도권도 예약 가능, 지방 향하던 골퍼들 속속 복귀 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전년보다 10% 이상 수도권 골프장 예약률이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방의 골프장은 소폭 하락하거나 전년과 유사한 예약률을 보였으나, 충청권 골프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충청 지역 골프장은 22년 대비 수도권 골퍼들의 이용률이 5%가량 하락했다. 특히 충청권 또한 6월 예약률이 8.7%까지 하락했다. 충청권 골프장을 찾던 수도권 골퍼들의 발길이 다시 수도권 골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충청도 다음으로 예약률이 높은 강원도 골프장 역시 예약률이 소폭 하락하였지만 골프 성수기인 4월에는 전년보다 1.7% 예약률이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은 경상, 전라, 제주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XGOLF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부킹난이 해소되고 잔여 티타임이 늘어나며 당사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 골프장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XGOLF는 골퍼들의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분석하며, 골퍼의 니즈를 골프장에 반영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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