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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김하성,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다. 첫 20-20 … 10승 투수 켈리 상대 16포 대포 쾅쾅!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0 08:39

수정 2023.08.20 08:59

김하성, 시즌 16포 대포... 4개만 더 추가하면 빅리그 첫 20-20
상대인 메릴 캘리 상대로는 2번째 홈런
켈리는 2년 연속으로 10승 등정 성공

김하성 또 넘겼다. 16호 대포다. (사진 = 연합뉴스)
김하성 또 넘겼다. 16호 대포다. (사진 = 연합뉴스)


김하성이 애리조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켈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 연합뉴스)
김하성이 애리조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켈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김하성의 20-20이 그렇다.

샌디이에고의 돌격대장 김하성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벼락같은 선두타자 홈런으로 20홈런에 단 4개만을 남겨두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결승 2타점 적시타에 이어서 또 다시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상대 투수는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메릴 켈리였다.

이날 3루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로 팀을 이끌었다. 이제는 NL을 대표하는 정상급 내야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3루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로 팀을 이끌었다. 이제는 NL을 대표하는 정상급 내야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사진 = 연합뉴스)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1회말 의 2구째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래 17일 만에 터진 대포다.

또 켈리를 상대로는 지난해 9월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홈런을 빼앗으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4-6으로 패했다.
김하성 또한 1회말 첫 타석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MLB 역수출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켈리는 5⅓이닝을 3실점으로 잘 버텨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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