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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D-1년 ‘지질과학 올림픽’ 성공개최 의지 다진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7 11:21

수정 2023.08.27 11:21

[파이낸셜뉴스] ‘지질과학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범세계적 학술문화 행사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개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와 부산국가지질공원 일원에서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D-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환경부,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 대한지질학회,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하나뿐인 지구, 함께하는 지구과학’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D-1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2023년 지질공원한마당, 제4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연례학술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3개 행사의 공동 개막식을 시작으로 D-1주년 기념행사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제지질포럼, 서포터즈 발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외 연사의 기조강연, 해설사 경연대회, 학술발표, 지질공원 홍보부스와 줍지오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3년 지질공원한마당에는 전국 13개 국가지질공원이 참가하며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해설사 경연대회와 부산국가지질공원 필드트립, 지질공원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4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연례학술대회는 한국우주과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질과학협의회, 한국천문학회, 한국해양학회 등 지구과학 분야 6개 학회가 함께하며 대회를 계기로 지구과학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활발한 학술 교류 활동을 펼친다.

한편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난 1875년부터 유럽과 북미의 지질학자들이 주도해 결성한 비영리 학술단체로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범세계적 학술문화 행사다.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총회는 1961년 전 세계적으로 회원국을 확장한 IUGS가 주최하며 이번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내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시가 뜻을 모아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016년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40여개 분야의 주제에서 6000편 이상의 학술발표와 30여개의 국내외 지역 현장답사, 250여 개의 기관 및 산업체 전시회와 특별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전차 대회인 제36차 인도총회가 코로나19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한 만큼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는 통상적인 규모를 상회하는 1만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D-1주년 기념행사 공식포스터. 부산시 제공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D-1주년 기념행사 공식포스터. 부산시 제공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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